상설전시

어딘가에 가야 하는 이유.

조르지오 2008. 4. 27. 09:10


오늘이 지겨워지기 시작한다면
이곳에 내가 매일, 매일
생각할 사람이 없어진다면

떠나야 한다.
마치.
10살의 나에게 보여졌던 컴퓨터의 신기한 시간들처럼
13살의 나에게 보여졌던 인터넷의 신기함 처럼

밤 낮을 잊은 채.
계속 파고 들 수 있을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의 N.을 찾아서

하루라도 빨리 떠나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아마. 그래야 행복할 것 같다.

-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