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방문

조르지오 2010. 1. 2. 12:12





  똑똑똑








"거기, 누구세요?"
방문보다 큰 물고기군이 신나는 목소리로 물어봅니다.  








- 안녕하세요. 물고기씨,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 저는 부리씨 친구, 봉투씨 입니다.



 ' 나는 당신에 대해 들은 적이 없어요.'








- 어, 부리씨 어서와.
- 여기는 나와 함께 사는 물고기군.

집 보다도 머리가 큰 봉투씨는 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방문 보다 몸집이 큰 물고기군은 집 밖을 나갈 수 없습니다.







- 물고기군 나 그럼, 잠깐 나갔다 올께. 
  

  '안 되요.저번에 코끼리씨가 왔을 때는 나가지 않았잖아요.'
- 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요.


방문보다 큰 물고기군이 신나는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집 밖에 있던 코끼리씨는 콧물을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