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skin

비상식이 상식

조르지오 2011. 9. 28. 10:18



내가 키우는 물고기는 TV에 살면서 내가 넣어주는 돈을 종종 먹고

내 눈은 길어서 멀리 있는 사람 넘어지는 건 잘 보는데

나 다치고 너 자빠지는 건 잘 못보고

팔 끝에는 어플리케이션 60개인 아이폰이 달려있고

손가락은 겨드랑이에 달려 하루 종일 키보드를 잘도 치네

입술은 늘 치즈치킨을 먹은양 노랗고

발은 검고 노란 토마토 위에 묶여 사네

콧구멍은 턱 밑에 달려 위에 냄새는 못 맞고 아래 냄새만 잘도 맡아

일요일에 산 만화책은 백성귀족이랑 아즈망가 특별판.

빌리배트를 보고나니

왠지 감독님이 들려주신 박감독님 폭탄 스토리가

예사롭지 않아

융의 그림으로 이해하는 ? 어쩌고 저쩌고라는 책을 살까 말까 했었는데

그 책에 엄청난 호기심이 일었다가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할 거 같아.

다시 책 속에 넣길 잘 한거 같아

모르는 게 약이 잖아.


자. 오늘도 다들 굳건히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