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
콜라와 사이다.
조르지오
2008. 6. 11. 21:29
이건 아주 무서운 생각이지만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또 한편으로 다행인 생각이지만
나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다들 말하는
처음과 끝이 맞닿아 있다고는
절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런건 처음과 끝이아니고
다른 하나와 다른 하나일 뿐이다.
마치
고기를 먹으며
콜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
하는 문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