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효율적으로 외국 아이를 꼬득이는 법

조르지오 2008. 7. 10. 17:42
우선, 당신이 효과와 효율의 차이를 알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군요


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외국 꼬마아이는 역시 이쁩니다.

부릅니다. 올리가 없죠.



자,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합니다.

훌륭한 친구들 입니다.
패션감각이 뛰어나군요.


도구가 없다구요?
얼굴이라도 구기세요.
손은 도대체 언제 씁니까?


자, 저는 사진기를 꺼냈습니다.

카메라는 떨어져도 가슴이 남아 있을 만한 것이 좋습니다.



천연덕 스럽게 꽃을 찍습니다.

아이가 화면을 보더니
아니나 다를까 달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합니다.
극상맞은 애들은 안 준다고 난리 법썩일 테니까요.

머뭇거리는 아이들이 적당합니다.
귀여운 아가가 자기 아빠를 찍는군요.



오, 고맙게도 이번에는 나를 찍어 줍니다.
이 맛에 그 고생을 하면서 애를 키우나 봅니다.

사진의 수준이 놀랍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 떠오르는 군요.


어쩌다 이런사진이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잠시 딴 짓을 하던 나에게 카메라를 전해줍니다.
사진기를 보고 그들의 사진이 있어 놀랐습니다.


그 마음이 고마워, 순간을 기록합니다.



떠나는 그들에게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 줄 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 괜찮아요. 너무 많은걸요. 고마워요~. 바이바이~'

덩달아 나도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