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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2.03  snow
  2. 2009.02.02  다행이다
  3. 2009.01.24  lounge berlin - new years day.

이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일어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은 기억하고 있었다.


창 밖을 열어 볼 마음은 당연히 없던 그런 날이니, 그냥 조용히 고개를 숙인채 문을 열고 나왔고,
 고개를 들어 계단을 향해 돌리니, 
눈이다.

생각지도 않은 하얀 세상에 별 놀랄 것도 아닌 데
마음이 '하아' 하고 숨을 쉬더라.


이제, 이 신발은 찢어졌다.
신발이 금세 달아버리곤 했는 데, 그 동안은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지만, 이제 모두 버릴까 한다.




이날, 애플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 마이클(애플 아들) 보고 싶어..."
"... ..." 
"애플, 남편은 어디있어?"
"말레이시아, 이혼했어." 
"그랬구나."
"우리는 서로 좋아해, 뭔가가 잘못 되었어."
"응, 이해해."
 "나 너무 뚱뚱해."
"아니야, 너무 예뻐, just big"




그는 그녀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매일 왔었고,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했다.




로맨틱한 이야기로군
 안 물어 봤지만. ^^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오마나


눈이 내리고


하얀 새의 깃털 속에 들어 온 거 같아


역시, 언제나 태양은 저기 있군.


눈 내리는 날

                                                                                    
                                                                         다음에는,
                                                                         이런 날에는
                                                                         녹사평 역이나
                                                                         리움에 가봐야 겠군.


snow :: 2009. 2. 3. 00:32 이태원 Berlin


"모두가 귀엽다"
2009, Berlin. 

 미나언니는 계속 시계 가게 앞에서 멈추고,
정희는 계속 구두 쇼윈도 앞에서 멈추고,
xxy는 자꾸 예쁜사람 앞에서 멈추고,

나는 어디에서 멈추더라......

이번 달에는 귀염둥이들이 어디에서 멈추는 지
조용히 기억해 두어야지.

일단, 신호 앞에서
모두 같이 멈춤. ^ <
 
 

 
다행이다 :: 2009. 2. 2. 23:47 이태원 Berlin
베를린에서의 신년을 기억하며.
내 생에 제일 분주했던 1월 1일.
부다스의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


성진오빠는 이집트에서 돌사막을 보고 왔고.

이 사람들은 뭔가를 했겠고.

짜란, 오늘의 바텐더.

어제의
귀염둥이들.


이 사진은 내가 찍지 않았어


나리는 디자이너 인턴이 되었고.
나리와 성진


희애는 뮤지컬 공연을 했고,
호진이는 영어선생님이 되었고.


리사는 사랑에 뜨겁게 냉정해지며.
새로운 가게를 준비하고 있고.





anna는 berlin의 사장단이 되었고.


신영이는 술을 마셨고.



2008년의 12월 31일은 지나고
2009년의 1월 1일이 되었다.

곧 2009년의 음력 1월 1일이 되는 데
오늘 눈이 펑펑 내렸고,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
 오늘은 joey의 생일파티가 있는 토요일.

역시나 또 벌써 10시 18분이다.
어서 brun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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