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좋다며 양도 많고 어쩜 이럴 수가 있냐며 감탄하는 것에 엘레강스 사장님 별 반응이 없으시다 감탄 후, 나와서 먹는 것이 절약이다 나도 칼국수 잘한다 배가 부르면서 남겨라 커피가 너무 달다 음악과 분위기가 아이러니 하다 사장님은 딱히 돈을 버실려고 하는 일이 아니셔서 점심장사맘 하고 메뉴는 하나 밥이며 김치는 셀프지만 무료 음악은 세련. 아무튼 장사가 좀 다르다. 일본에서 감자전을 이만칠천원에 팔고 있는 회색머리 아줌마와 그 친구들의 조언과 평가 후 뒷자리 아주매가 맛있다며 이런 것도 같이 팔아보셔라는 말에도 대꾸가 없었고 사실 할 필요도 없겠다 싶었다 그러더니 싫어할만한 단골 아저씨들어와 한다는 말 세시즈음 꽉차있던 자리가 좀 빠지는 당연한 시간 그는 토요일이라 그런가 한가하네 아무튼 아주매는 모든 발언에 대꾸 하거나 웃거나 화내지 않으셨다 나는 조용히 그 상황을 듣고 일어나면서 왜 혼자 왔어? 란 질문에 회사도 가야하고 해서요~ 어라 냉장고 사진이 연아로 바뀌었네요 아주매 크게 웃으시며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아무튼 일단 최고다 배가 부르고 도망가고 싶다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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