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일어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은 기억하고 있었다.
창 밖을 열어 볼 마음은 당연히 없던 그런 날이니, 그냥 조용히 고개를 숙인채 문을 열고 나왔고,
고개를 들어 계단을 향해 돌리니,
눈이다.
생각지도 않은 하얀 세상에 별 놀랄 것도 아닌 데
마음이 '하아' 하고 숨을 쉬더라.
고개를 들어 계단을 향해 돌리니,
눈이다.
생각지도 않은 하얀 세상에 별 놀랄 것도 아닌 데
마음이 '하아' 하고 숨을 쉬더라.
이제, 이 신발은 찢어졌다.
신발이 금세 달아버리곤 했는 데, 그 동안은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지만, 이제 모두 버릴까 한다.
이날, 애플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 마이클(애플 아들) 보고 싶어..."
"... ..."
"애플, 남편은 어디있어?"
"말레이시아, 이혼했어."
"그랬구나."
"우리는 서로 좋아해, 뭔가가 잘못 되었어."
"응, 이해해."
"나 너무 뚱뚱해."
"아니야, 너무 예뻐, just big"
그는 그녀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매일 왔었고,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했다.
로맨틱한 이야기로군
안 물어 봤지만. ^^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오마나
눈이 내리고
하얀 새의 깃털 속에 들어 온 거 같아
역시, 언제나 태양은 저기 있군.
눈 내리는 날
신발이 금세 달아버리곤 했는 데, 그 동안은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지만, 이제 모두 버릴까 한다.
이날, 애플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 마이클(애플 아들) 보고 싶어..."
"... ..."
"애플, 남편은 어디있어?"
"말레이시아, 이혼했어."
"그랬구나."
"우리는 서로 좋아해, 뭔가가 잘못 되었어."
"응, 이해해."
"나 너무 뚱뚱해."
"아니야, 너무 예뻐, just big"
그는 그녀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매일 왔었고,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했다.
로맨틱한 이야기로군
안 물어 봤지만. ^^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오마나
눈이 내리고
하얀 새의 깃털 속에 들어 온 거 같아
역시, 언제나 태양은 저기 있군.
눈 내리는 날
다음에는,
이런 날에는
녹사평 역이나
리움에 가봐야 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