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멀리 나는 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중장비정도로 밖에 인식할 수 없는 RSA-SFF(가정)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뭔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가 보다. 내 가까이에는 무엇을 담는 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 작업과 연관성이 있을 만한 검은 드럼통이 있었다. 저곳과 이곳의 거리차는 꽤 있었지만, 같은 범주라는 사실은 왠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래서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거겠지. 전혀 다른 꿈을 가진 사람들이 멋진 빌딩 속에서 자기 꿈을 잃어간다. 그러나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그 하루하루의 움직임 조차로도 충분히 박수받고 기뻐할 만하다고도 생각을 한다.


#2
매그넘의 사진도, 꿈꾸는 카메라의 아이들의 사진이며, HEROS며, 관촌수필이며, 아직 그것들을 다 보지 못하고 늘 가방에만 들고 다니는 이유는, 내 사진도 다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순서, 버릴 것, 꼭 해야 할 것등을 생각하는 시간을 자꾸 많이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
주변 :: 2008. 10. 5. 08:30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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