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쏟아지는 일요일 아침에 잠을 잔다는 것은 좀 슬픈 일이라고 본다. 나는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남산이며 동네를 휘적거리며 시원한 바람 속을 수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바글바글 다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한 아름 들고, 김밥이나 참치 과자 콜라를 잔뜩 싸들고 라면을 먹으면서 영화 프로그램등을 보다가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이런 일요일 아침 별 말 없이 동행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8 APE WITH PIPE & 나의 마을 이태원
따뜻한 일요일 :: 2008. 10. 7. 11:59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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