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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헤어짐의
서운함이라는 건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한 번도 가기 싫은 적이 없던 중학교를 졸업할 때도
대전을 떠나 올 때도
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레임이 너무 커서
지나간 곳에 대한 미련이나 서운함이라거나
졸업식날 '졸업'이라는 노래에 눈물을 흘리거나 할
삶의 속도를 가지지 못한 아이였다.

아무래도 역시 그만 둘 때는
상극상을 부려서 버려지는 게 최고다.

애련한 한 주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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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떠나보내며

09. 1월의 berlin

일주일 :: 2009. 5. 27. 08:39 이태원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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