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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Berlin'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4.02  02/04/2009 berlin on the noxa hill.
  2. 2009.04.02  01/04/2009
  3. 2009.03.12  . 수집 3
  4. 2009.03.06  알코올 중독자
  5. 2009.03.06  비오는 목요일
요즘이야 힘든 건 없어
젋은 애들이 일 다해주고

집에도 꽤 일찍가
7시 쯤 퇴근해

휴가도 많은 편이지
1년에 40일쯤 되니까

......

나도 알아
두 달쯤 되면 심심해질꺼라는 걸

......

그렇지, 그래도 나도 알잖냐
광고 일이 힘든 일이라는 걸


/

사람이란 그런거구나.

/

광고 일 하는 사람들이 그런건가.


/ 40즈음의 두 남자의 브런치 이야기.


*
키가 아주 큰 사람
눈이 선하다.

키가 아주 큰 사람
팁을 커피잔 아래에
조용히 넣어 둔다.

키가 아주 큰 사람
친구의 생일이다.

자꾸 나이가 많다고
한다.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뭐가 궁금했는지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봤다.


*
01/04/2009 :: 2009. 4. 2. 10:36 이태원 Berlin
인터넷에 혹시나 berlin에 대한 얘기가 있나 했다.
솔직히, 내 얘기가 어디 없나 했다.

뭐, 없다.

그래도, 이래저래
그리운 사람들 사진이나 이야기가 담긴 페이지를 발견했다
반갑다.

촤르륵 스크렙 in naver
촤르륵 스르렙 in cyworld.

아아아아악
한 곳에 모으고 싶은데

@ 이태원
<이래야 이태원 berlin 베를린 하고 검색이 될테니. - 짱구의 대인민감증을 닮은 조르지오>



. 수집 :: 2009. 3. 12. 02:42 이태원 Berlin
나는

알코올 중독자도 아니고
너에게도 중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실망하려나.

다들 그렇겠지만
겉보기 보다 중독되지 않는다.

이미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중독 된 것이라고 말한다면

다들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겉보기 보다 쉽게 잘라내버린다.


그저
어린아이니까.
비오는 세시를 훌쩍 보내고, 이리저리 사람을 찾아흐르고
흐르고
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노아에게
오늘은 생각하는 날이라며 아무도 없는 클럽 한켠에 앉아
수첩을 펼쳐 그려낸 건 산
그리고 그 이후

훌쩍한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 만큼 적당히 요람치듯 술렁이는 바다가 되어주었다.
그것이 더 빛날 수 있던 것은

파도가 길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잡아 준, 나를 찾아와 준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목요일은 지나가고
금요일이 왔다.

모든 것을 멈추고 싶던 시간에게
긴 팔 높게 들어 다음 주에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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