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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1.30  범흥이주공사
  2. 2008.12.13  정리되지 못한 사진
  3. 2008.08.25  진주네 앞집
  4. 2008.07.08  #8
  5. 2008.07.08  #7


찬란한 새벽도시의 불빛 무희 위에 어울리지 않는 '범흥이주공사'가 있었다. 볼 때 마다 이름을 다시 물어보고, 같이 수업을 들은지 1년쯤 지나면, 어느 날 우연히 '볼 때마다 이름을 물어 보게 되는 사람'이 두번째 줄 쯤에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을 멍하니 보게 될 때처럼, '범흥이주공사'가 눈에 들어와, 일상적으로는 카메라를 꺼낼 일이 전혀 없는(주로 술에 잔뜩 취해 시끌벅적 떠들면서 내려가거나, 언덕을 내 달음치거나) 그 곳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낮이 되면 언제라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하는'자들의 결국 알량한 감정 폭발에 불과한 것을 사회의 정의이자, 선배의 조언이란 발길질로 무희들이 거리 위에 잠든 사이에 소리치며, 신나게 죽여버리는 것을 막아주는 말이 없는 수호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09 이태원



범흥이주공사 :: 2009. 1. 30. 09:06 서울

comigo(with me)  - victor davies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했었어
이해할 수 있는 뻔한 얘기들을 다른 것인냥 이야기 하고 있었어
토끼는 죽었고
이태원에 이사 온 지 1년 만에 집 청소를 했어
사진은 늘었고, 없던 책도 생기고, 의자 며 스탠드
지금 내 침대에서 자고 있는 10년 된 친구는
2월에 독일로 갈꺼래.
2008년은 무엇으로 시작했더라
2008년은 무엇으로 끝내야 할까
2008년에 하나 배운 것이 있다면
삶은 그리 빠르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삶은 그리 같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진실해 져야지. 
모든 것에 진실해 질꺼야.
솔직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글은 진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어

이런 글은 읽지마

봄날, 벚꽃 그리고 너 - 에피톤 프로젝트

 

정리되지 못한 사진 :: 2008. 12. 13. 09:1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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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32 SUNDAY.  

아는 사람은 아는 우리집 앞집의 진주네
BLUE FISH를 떼어내었다.

슬펐다.

집에 들여다 놓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보내주기로 했다.

안녕. 진주.
진주네 앞집 :: 2008. 8. 25. 17:26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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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것 참, 사진이 수상하다.
모자부터 게보린에
양희은언니 옆에 와이키키까지

분명 2008년 어느 서울인데
고것 참, 사진이 수상하다.

세상, 수상한 것 투성이라
살 재미가 있다.

2008. 06
#8 :: 2008. 7. 8. 02:27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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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서 하늘을 본다.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서 사람을 본다.

검정에 흰색.
형광 광고물.
파랑이를 입은 남자. 혹은 여자.

나는 그 유명한 홍대 스타벅스 앞 횡단보도를 찍고 있다.

2008. 6
#7 :: 2008. 7. 8. 01:42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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