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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0  cloud atlas
  2. 2012.11.30  광고촬영장 #사무실 씬
  3. 2012.05.17  휴게소
  4. 2012.04.30  THE END OF NOTE I
  5. 2012.01.10  검은 개 2



그때도 이 즈음의 시간이었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고

새하얀 등 . 검은 피아노 옆. 파란시트의 침대 위에서

잠을 설치며 책을 마치고 설레였다.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영화에서 들려왔던 정확히는 읽고 있었던

경계


언제부터

나는

겁쟁이였나


아니야

지금을 유지하는 것이
용기 있는 것이야


라고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돈에 맞아 죽는

꿈의 거짓말에

나의 거짓말에


속아버렸나


내일

다시


매일

나는


십만원의 노예로

뻔한 미래안으로

달려들어


성공의 포도주를 마시고

거짓 사랑을 하고

기다려



달콤한 솜사탕을 손에 쥐게 될꺼야 라고

노래하며 춤춘다.


서른하나

모든것이

무너졌다



스스로

느끼던

지금에


십수년전

매트릭스를 보며

그들이

느꼈던

심장을


내일도

꺼내어

먹기를


청년에서 어른으로


스스로 생각해내야 한다,

그리고 현명함으로


삽십년

혹은

백년을

이어갈


가장

어려운

생각의 노트를 연다.


그것이 허황된 사춘기의 삶이어서도 안되며

피투성이의 투쟁가의 삶이어서도 안되기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술로 휘청이지 않도록


아주 단단하게 생각해내야 할 것이다.

악 다문 입으로 너에게 나에게

나는 나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되내이며


좀 더 큰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지구의 모든 것을 보기 위한 작전을


아주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꿈꾸기로 했다.


그것을

오늘부터

구름이라

부르려고한다


오늘부터

요이땅!









cloud atlas :: 2013. 1. 10. 03:14 Madrid



나는 광고조감독이 아니다. 광고촬영장 속에서 최고의 풍경을 담기 위한 보도사진가이다. 

나는 광고조감독이 아니다. 광고촬영장 가장 재미난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기 위한 소설가이다.

나는 광고조감독이 아니다. 광고촬영장에 구경나온 동네 백수이다.


이소리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한 현 광고조감독이 오랜만에 블로깅하는 소리입니다.


자 오늘도 보고싶은 나의 모두들이여!

빛나는 순수를 위하여 건배!


@ 2012 SEOUL






휴게소는 매달 해야 하는 정산처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들리지 않으면. 큰~~~~ 일 난다잉. 



@ 2011 제주도 가는 배타러 목포가는 길 


휴게소 :: 2012. 5. 17. 12:46 Madrid


@ 2011 LONDON

런던에 작년에도 가고, 올해도 갔다.

누구에게는 대단한 일로 보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하찮은 일로 보이기도 하고


뭘 쓰고 있는 지

뭘 보고 있는 지

뭘 먹고 있는 지

뭘 하고 있는 지

뭘 좋아해야 하는 지

뭘 모른 척 해도 좋은 지

여전히


모르고

언제까지

휘청거릴려나


그러나 사실

이제

 

휘청임은 의지


휘청임에 가슴이 저미는 지난

30년 노트의 마지막 장에 와 있음을

느끼는 4월의 30일


역시 어제도 그 의미는 알지 못했지만

직감적으로 작은 노트를 샀지.


오늘 아침.

넋을 놓고

햇살이 스페인 아침 같기도 하네

태국의 아침 같네 어쩌네 하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덕분인지 어쩌고 저쩌고 덕분인지

가슴이 두근거리네 뭐네

한 시간 멍


아 티 나지 않게

노트의 마지막 장의 날이 왔구나.


하이고

이제 겨우

1편 끝났다.


볼만했다규

찡찡


오늘은 다른 건

못하더라도

2편을

시작 할 멋진 노트는

꼭 사야겠구나.


아주 크고 가벼운 놈으로


2012. 4. 30








THE END OF NOTE I :: 2012. 4. 30. 09:32 Madrid


보통 오래 된 폴더에서 사진을 꺼내면. 그 순간이 튀어 나오곤 하는데.
이 사진은 어디에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검은 개가 나를 보고 있는 지. 그렇지 않은지
눈이 보이지 않아
확답할 수 없다.
장기하의 정말 없었는지에서 처럼
검은 개의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아련해 할. 매달려야 할 것이 사라진
반짝이는 태국 해변의 공기처럼
서른살의 일월은 그렇게 떠 있다.
필름을 챙겨 돌아오는 길
떡볶이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학동초등학교 앞으로 가서
떡볶이를 굳이 사와 먹는다.
이 떡은 그 떡이 아니야.
다시 먹을 수 없는 그 떡을 얘기하며
우적우적 먹는다.
좋은 화요일이다.
검은 개 :: 2012. 1. 10. 17:00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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